용인시, 경전철 15개 역사에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 설치

오상도 2021. 2. 1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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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56억8000만원을 들여 경전철 15개 역사의 모든 승강장에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가운데 스크린 도어 없이 운행되던 유일한 노선이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스크린 도어 시설을 준공한 뒤 시운전과 차량 개조,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작동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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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8000만원 투입
백군기 용인시장이 18일 경전철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작동 모습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가 56억8000만원을 들여 경전철 15개 역사의 모든 승강장에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를 설치했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가운데 스크린 도어 없이 운행되던 유일한 노선이었다. 선로침입검지장치를 설치해 운영했으나,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이나 전동 휠체어의 선로 추락사고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스크린 도어 시설을 준공한 뒤 시운전과 차량 개조,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용인시는 추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간 배치하도록 했다.  

투입된 예산은 시비 45억7000만원과 국·도비 11억1000만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회사와 계약해 기술 국산화와 함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스크린도어 작동 모습을 지켜봤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대중교통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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