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첫 대중 골프장 '울진마린CC' 2022년 상반기 개장 목표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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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첫 대중 골프장 '울진 마린CC'가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매화면 오산리 산26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716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해 내달 2일까지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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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울진군에 따르면 매화면 오산리 산26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716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해 내달 2일까지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를 밟고있다.
군은 위탁업체 선정에 앞서 사전 등록 마감결과, 국내 1군 건설사를 비롯해 모두 18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희망 업체는 국내 골프산업을 선도하는 골프존부터 국내 1군 건설업체, 체육기관단체 등 직군도 다양해 골프장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경북 내 교통오지라 불리우는 지정학적 요소에다 다소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참여희망업체가 크게 증가한 것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민간위탁 운영 방식을 대폭 재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2017년 9월부터 원전유치 주민지원금 등 700여억 원을 투입, 18홀 규모 대중제 골프장인 ‘울진 마린CC’ 건설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클럽하우스와 티하우스 2동, 캐디숙소, 관리동 등을 제외한 그린∙페어웨이 등 골프장 기반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군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국내 골프인구로 감안할 때 연간 골프장 이용객이 5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20여억 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울진군 관내에는 골프장이 전무한 만큼 그동안 지역 내 많은 골프 애호가들이 인근 강원도 삼척, 영덕 및 포항∙안동 등지로 원정 골프에 나서는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그동안 사업추진의 걸림돌이었던 민간 위탁방식이 10년 이상 위탁으로 결정난 것도 ‘울진마린 CC’건립에 가속도를 낸 배경이 됐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에 군은 내달 2일까지 관리위탁운영 공모를 시작으로 4일 업체평가에 이어 5일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울진은 국내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와 후포마리나항, 금강송 에코리움,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온천욕장 등 지역 특유의 다양한 관광체험시설과 함께 울진대게, 울진송이 등 먹거리 역시 풍부하다”며 “골프장이 개장하면 군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한 관광프로젝트를 진행해 경북 동해안 최고의 힐링명소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골프장 착공 당시 직영 운영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시공 중 지나친 공사비 등에 따른 군의회와의 갈등에다 준공까지 150여억 원 이상의 추가 예산 투입이 불가피해지면서 클럽하우스 준공 등의 조건으로 민간 위탁 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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