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여성 사외이사 과정 2기 모집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여성 사외이사 전문과정 제2기를 모집한다.

이화여대 측은 기업 경영분야 양성평등의 중요한 초석이 될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여성이사제’ 실시에 호응해 마련한 여성사외이사전문과정

제2기는 27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총 15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 수료자에게는 이화여대 총장 및 경영전문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서가 수여되고 이화여대 경전원에 의뢰된 기업 여성 사외이사 후보 추천 풀 가입자격이 부여된다.

제2기 모집은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24일까지다. 지원자격은 여성이사제에 관심 있는 산업계 종사자, 혹은 전문직 여성단체 회원 또는 추천자, 현직 여성 사외이사 및 사외이사 후보자 등이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모집요강은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효근 원장은 “지난 1기의 성공적인 교육에 이어 제2기 사외이사 전문과정에서도 여성 이사후보 인재가 이사회에 참여해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인재 풀 확보, 그리고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이화여대가 추구해온 양성평등 비전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제1기생 42명 수료식이 최근 진행됐다. 지난해 총 15주에 걸쳐 진행된 과정에는 국내 주요 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전, 현직 여성 임원 그룹, 주요 방송언론기관 및 금융기관의 중견 여성 관리자 그룹, 다양한 공공부문 대표그룹 등, 미래 사외이사로서 활동하기 원하는 여성 리더 42명이 참여했다.

현재 국내 여성 사외이사 후보 풀이 작은 상황에서 과정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고자 하는 기업의 추천 요청이 계속되고 있고, 2021년 주총 시즌을 통해 많은 1기 원우가 여성 사외이사로 임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정은 풍부한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근 이슈로 부상한 ESG 투자 및 대응 관련 전문교육, 기업지배구조, 사외이사 관련 법률 및 규정, M&A 등 전략적 의사결정, 재무적 투자의사 결정, 경영 리더쉽에 관한 최신 이론, 한국 기업의 최신 혁신성장 이론과 사례, 최신 국제회계기준 등, 여성 사외이사가 갖추어야 할 전문적 지식과 실전 사례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

교수진으로는 기업거버넌스 전문가인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류영재 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이남우 전 메릴린치아시아헤드, 천준범 법무법인 세움 파트너변호사, 임병일 UBS증권 대표, 강성부 KCGI 대표 등 현업 실무전문가와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의 김효근 원장, 지홍민 교수, 윤정구 교수, 한종수 교수, 신경식 교수, 법학전문대학원의 유니스김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