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역대 최대 22조원 매출.. 영업이익 5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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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해 22조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2019년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 순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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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해 22조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집에서 먹는 식료품 판매가 늘어나고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2019년보다 1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00억원, 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각각 57.4%, 6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5조7265억원, 순손실은 1164억원이었다.
지난해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11조2534억원으로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매출은 2조8946억원으로 23.9%,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58.7% 증가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매출은 1조2340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전문점은 34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019년에 비해 적자를 519억원 줄였다.
그룹 온라인 통합몰인 SSG닷컴은 지난해 총거래액이 3조9236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2019년 819억원에서 지난해 469억원으로 감소했다.
편의점인 이마트24는 영업적자 219억원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을 62억원 줄였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 순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계획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총 투자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을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하고,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내실을 위한 투자에 약 1000억원, 신규점 오픈이 예정된 트레이더스에 11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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