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성가롤로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전문성 강화

한승하 2021. 2.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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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등 3명이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을 취득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철 센터장은 "치료에 참여하는 팀원 전원이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을 취득하면서 환자에게 더욱 전문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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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롤로병원 고압산초치료센터 김복운 응급구조사(왼쪽), 김철 응급의료센터장, 강혜진 응급구조사. 성가롤로병원 제공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고압산소치료센터 소속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등 3명이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을 취득했다.  

18일 성가롤로병원에 따르면 이 과정은 미국 포틀랜드와 시애틀에서 진행된 ‘2021 태평양-북서부 고압의학 기초과정’으로, 매년 미국 현지에서 대면 교육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대체됐다. 고압의학의 역사와 치료 기전, 환자 관리와 안전, 시설 운영 등 고압산소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이 교육에 포함됐다.

고압산소치료는 응급의학 전문의와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담 진료 인력에 의해 고압산소치료 적응증을 판단 후 치료를 시작하며, 고압산소치료기 안에 동승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이어간다. 주로 급성 일산화탄소중독과 잠수병 치료에 쓰이지만, 만성 방사선 치료에 의한 합병증,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 궤양, 공기 색전증, 만성 난치성 상처, 사지 접합술 후 치료, 중심성 망막 동맥 폐색증 등 다양한 질병에서 치료 효과를 보인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김철 센터장은 “치료에 참여하는 팀원 전원이 고압의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잠수고압의학회 인증 과정 자격을 취득하면서 환자에게 더욱 전문성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2020년 6월 동시에 14명까지 치료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다. 3명의 팀원이 7개월 만에 800회의 치료 건수를 기록했다.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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