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하수도 관리 최우수 자치구에

안승진 2021. 2.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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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공공하수도 최우수 관리 자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0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관악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하수도 품질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자치구별 하수도 관리실태 점검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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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예산 등 4개 분야 평가
중랑·용산·광진구는 우수구 선정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공공하수도 최우수 관리 자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20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관악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공하수도 품질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자치구별 하수도 관리실태 점검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예산(7) △유지관리(4) △시공(5) △시책협력(3) 등 4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을 상대평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수도 사업의 예산관리, 유지관리 분야에서 실적이 우수했던 자치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관악구의 경우 하수도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정비하기 위한 사업비로 1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중랑구, 용산구, 광진구는 공공하수도 예산 확보와 유지관리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종합점수 80점 이상)에 선정됐다. 종합점수가 70점 이상인 강북구, 동작구, 성북구, 강서구, 성동구, 노원구는 ‘장려구’다. 지난해 강남역 일대 침수로 공무원들이 100일가량 비상근무한 강남구는 ‘노력구’로 선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예산 조기집행 등 예산 분야에서 성적이 우수한 자치구가 상위권에 올랐다. 시공분야에서는 하수도 공사장 안전사고가 발생했던 자치구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높은 평가를 받은 10개 자치구와 노력구로 선정된 강남구에 기관 표창과 함께 자치단체 경상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자치구 간 선의경쟁과 공공하수도 관리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평가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는 주요 지하 시설물인 하수도의 품질 향상을 통한 도로함몰 예방과 수해방지 측면에서 자치구의 하수도 관리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정기적 평가를 통해 자치구의 하수도 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예산 및 기술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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