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로 '대응 2단계' 한밤중 인근 주민 80여명 대피

이창명 기자 2021. 2. 1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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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재는 지난 18일 밤 10분14분 처음 신고 접수됐다.

양양에는 같은날 밤 10시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양양군은 화재현장 인근 주민 80여명에게 재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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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18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있다. (산림청 제공) 2021.2.19/뉴스1

강원 양양군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했다.

화재는 지난 18일 밤 10분14분 처음 신고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양양읍 사천리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500m 가량 번졌다. 양양에는 같은날 밤 10시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소방당국은 밤 11시2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양양군은 화재현장 인근 주민 80여명에게 재난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량 등 67대의 장비와 177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불길의 절반 가량을 진화했지만 불길이 여전히 남아있다. 바람이 강하고 한밤중 헬기 투입 등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주택가와 주유소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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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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