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김봉진도 재산 절반 기부.."나눌 때 빛나"

한상우 기자 2021. 2. 1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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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배달 앱 가운데 1위인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이 재산의 절반인 5천억 원 정도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부 문화가 기업 세습 관행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또 기대됩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기부클럽 '더기빙플레지', 워런 버핏·빌 게이츠 등 세계적 부호 사이에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의장 부부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세계 219번째이자 한국인 최초 회원이 된 김봉진 의장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장의 재산은 1조 원 넘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 규모는 보유주식 가치에 따라 5천억 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허성준/우아한 형제들 홍보팀장 : 교육 불평등 문제 해결 등 평소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 더 큰 환원을 결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5조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이어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통 큰 기부가 이어지는 겁니다.

속죄의 뜻으로 기부에 나서거나 개인 재산이 아닌 회삿돈을 기부하던 과거 재벌의 기부 관행과 다른 모습입니다.

[박주근/CEO스코어 대표 : (재산의) 50%를 기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는 함의를 갖고 있고, 사회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이라든지 독점 기업에 대한 셈법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부의 대물림으로 인식되는 재벌 기업의 세습 통념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입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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