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창고서 난 불, 산으로 번져.."강풍에 진화 어려움"

하정연 기자 2021. 2. 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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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8일)밤 10시쯤 강원도 양양군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강한 바람으로 불이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정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10시 10분쯤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불은 사천리에 있는 한 농기계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양군과 함께 펌프차 장비 20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양양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양양에는 초속 4.5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밤 11시 22분,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역을 담당하는 동부지방산림청은 직원 소집령을 내리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를 화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재난 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산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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