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600명대.."수칙 어긴 사업장에 구상권"

안상우 기자 2021. 2. 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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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공장에서 또 100명 넘게 추가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에 치료비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으로 6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1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확산세를 주도하는 건 대규모 사업장발 집단감염입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에서는 직원과 가족 등 121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13일 직원 1명에서 시작된 충남 아산 난방기 제조공장은 확진자가 135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순천향대병원은 관련 확진자가 171명까지 계속 늘자, 모레(21일)까지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올 들어 대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은 모두 52건, 1천36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 밀집된 작업 환경인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근로자들이 공동 기숙 생활을 하면서 집단 감염을 키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이렇게 다수가 모여서 근무하거나 또 기숙 생활을 하는 사업장일수록 기본적인 방역 수칙의 준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

이에 따라 정부는 방역 수칙을 어겨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에 치료비와 방역 비용을 청구하고, 좁은 공간에서 근로자들이 집단 기숙 생활을 하거나 환기나 소독이 어려운 열악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선제 점검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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