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사천리 산불.. 바람타고 번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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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밤 강원 양양군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오후 10시17분쯤 시작된 불은 한때 초속 15m의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11시 18분쯤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져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양양읍 사천리 38가구, 주민 80여명이 불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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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방어선 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
18일 밤 강원 양양군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오후 10시17분쯤 시작된 불은 한때 초속 15m의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 야간이라 진화헬기를 띄우지 못한 가운데 당국은 지상에 방어선을 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 산림당국은 양양군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양양군은 이날 오후 11시 18분쯤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산에서 멀리 떨어져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양양읍 사천리 38가구, 주민 80여명이 불을 피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22분을 기해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양양소방서는 소방관 43명과 소방차 15대를 주택가 주변으로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했다.
현재 양양지역은 습도 34%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다. 여기에 초속 1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산림당국은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번 산불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2005년 낙산사를 불태웠던 대형산불 경로와 비슷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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