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양양 사천리 창고서 난 불 인근 산으로 확산..주민 대피령

최승현 기자 2021. 2. 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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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8일 오후 10시 17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여 화염이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10시 17분쯤 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주변 야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양군과 소방당국은 소방차, 진화차 등 장비 20여대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워낙 거세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인근 주택가 등에 소방차를 긴급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습도 34%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에서 초속 4.5~5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양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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