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러 '스푸트니크 V호' 와 백신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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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각국은 백신 '개발' 전쟁을 지나 이젠 백신 '확보' 전쟁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 와중에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Ⅴ백신은 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에 이어 세계 7위의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Ⅴ백신이 보건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이래 아직까지도 그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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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각국은 백신 ‘개발’ 전쟁을 지나 이젠 백신 ‘확보’ 전쟁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 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 와중에 러시아의 백신 스푸트니크Ⅴ백신은 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에 이어 세계 7위의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스푸트니크Ⅴ백신이 보건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이래 아직까지도 그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 이름을 미소 간의 치열한 우주개발 시대에 소련이 쏘아올린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에서 이름을 빌려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에서도 다른 서방 국가들에 대한 우위를 입증하겠다는 국제정치적 계산이 깔려있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러시아는 중남미 국가와 중동 국가 30여 개국에서 5억3740만회분의 백신을 주문받았다. 러시아는 냉전 시대 우주개발 분야처럼 자국의 기초과학이 서방보다 우월함을 이번 러시아 스푸트니크Ⅴ 백신을 통해 입증하려는 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유학수 선문대 교수·러시아언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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