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국과 탄도미사일 요격용 '애로우 4' 개발

김상훈 2021. 2. 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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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용 '애로우 4' 개발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파트너와 함께 개발하는 애로우 4는 기술적 전술적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중동과 그 이외 지역에서의 미래 전투에 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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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서 시험 발사되는 이스라엘의 '애로우 3' 요격미사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용 '애로우 4' 개발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파트너와 함께 개발하는 애로우 4는 기술적 전술적 측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중동과 그 이외 지역에서의 미래 전투에 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스가 애로우 4의 주요 계약자가 될 것이며, 개발 과정에 미국 보잉과 이스라엘의 델빗 시스템스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에 대비해 '애로우 2'와 '애로우 3' 요격 미사일을 배치한 상태다.

이번에 개발되는 '애로우 4' 요격 미사일 역시 이란의 탄도 미사일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그동안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해왔다.

그러나 이란은 자체 개발한 탄도 미사일이 방어용이라고 반박해왔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이날 신무기 개발 발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 만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접촉을 한 직후에 나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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