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 관련 대국민 설문 개시

임은진 2021. 2.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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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개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지난 2010년 재집권한 이후 헌법 개정부터 이민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대국민 설문 조사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선택지가 제한돼 있다며 정부가 설문 조사를 빌미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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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 통금령이 내려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를 순찰 중인 경찰 [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개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국가적 협의'로 불리는 이번 온라인 조사에는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야간 통행금지(오후 8시∼익일 오전 6시) 해제 등 7개 문항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면역 증명서가 있으면 제한 조처에서 제외될 수 있는지 묻는 항목도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거나 백신을 맞았을 경우 면역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헝가리 정부는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지난 2010년 재집권한 이후 헌법 개정부터 이민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대국민 설문 조사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 선택지가 제한돼 있다며 정부가 설문 조사를 빌미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약 966만 명인 헝가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2천853명, 신규 사망자는 10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9만4천23명, 누적 사망자는 1만4천35명으로 집계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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