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고리' 감염 폭발..충북 오늘 18명 추가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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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직장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곳곳에서 거세게 확산하면서 하루에 1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2명, 진천 4명, 괴산과 보은 1명씩 모두 18명(충북 1673~1690번)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오리 가공업체를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은 이날도 계속되면서 업체 직원과 확진된 직원의 가족 등 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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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검사 진행 추가 감염 우려..충북 누적 확진자 1690명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에서 직장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곳곳에서 거세게 확산하면서 하루에 1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진천 오리 가공업체 집단감염이 나흘째 이어졌고, 청주에서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수백명이 일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청주 12명, 진천 4명, 괴산과 보은 1명씩 모두 18명(충북 1673~1690번)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천 오리 가공업체를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은 이날도 계속되면서 업체 직원과 확진된 직원의 가족 등 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확진자 6명은 전날 확진된 업체 직원 1명(충북 1671번)의 가족 2명, 청주 거주 직원 1명(충북 1674번)과 그의 가족 1명(충북 1689번), 진천 거주 직원 1명(충북 1673번)과 외국인 직원 1명(충북 1682번)이다.
진천 오리 가공업체에서는 지난 15~16일 직원 2명이 연이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직장 동료와 외주업체 직원, 가족으로 감염이 번져 모두 22명(청주 5명, 진천 17명)이 감염됐다.
청주의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이 집단감염으로 번질까 전수 검사에 나서는 등 긴장하고 있다.
전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60대(충북 1667번)의 확진에 이어 이날도 접촉자 검사와 전수 검사를 받은 직장 동료 3명(충북 1675·1685·1687번)과 확진 직원의 가족 1명(충북 1689번)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자 확산 차단을 위해 직원 10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250여명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에서 경기 고양시 확진자와 직장에서 접촉했던 20대(충북 1676번)와 그의 접촉자 1명(충북 1686번) 확진되기도 했다.
미열과 오한, 근육통의 증상을 보인 청주 거주 40대(충북 1677번)가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고, 이어진 접촉자 검사에서 그의 가족 1명(충북 1690번)의 감염이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10대 미만 아동(충북 1688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동거 가족 2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진천에서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40대(충북 1678번)가 확진됐는데, 몸살과 근육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보은에서는 금속부품 제조업체의 4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680번)가 발열과 두통, 기침 등의 의심 증상으로 받은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과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근로자 2명과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고 있다. 직원 50여명도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괴산 확진자는 감경 경로가 불분명한 기존 확진자(충북 1638번)의 4차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 접촉자간 감염이 꼬리를 물며 30대(충북 1683번)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자 18명이 늘면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후 10시 현재까지 모두 1690명이 됐다. 전날까지 58명이 숨졌고 1534명이 완치됐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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