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장 본경선 2차 TV토론서 박형준·박민식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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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TV토론회 2차 맞수토론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박민식 전 의원이 각각 1승을 추가했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KNN과 국민의힘 공식유튜브 '오른소리'가 생중계한 '부산을 바꾸는 힘 제2차 맞수토론' 직후 당원과 시민 등 1천 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ARS 투표를 벌여 1부에서 박 교수, 2부에서 박 전 의원을 각각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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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TV토론회 2차 맞수토론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박민식 전 의원이 각각 1승을 추가했다.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KNN과 국민의힘 공식유튜브 '오른소리'가 생중계한 '부산을 바꾸는 힘 제2차 맞수토론' 직후 당원과 시민 등 1천 명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이 ARS 투표를 벌여 1부에서 박 교수, 2부에서 박 전 의원을 각각 선택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 1차 맞수토론에서도 토론평가단 선택을 받았었다.
이번 2차 맞수토론 1부에서는 박 교수와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2부에서는 박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각각 1대 1로 토론을 벌였다.
1부는 열띤 공방전, 2부는 서로 띄우는 분위기였다.
박 전 부시장은 박 교수의 '어반루프' 공약 실현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본인이 경제전문가이자 기재부 근무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국내 기술 연구진을 모두 몰아넣어도 10년 이내에 기술 발전을 이룰 수는 없고, 상용화에는 더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미래 기술은 선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혀 불가능하지 않고, 대단히 현실적이고, 굉장히 간단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당 의원들이 공부가 덜 돼 있다"라고도 했다.
박 교수는 박 전 부시장의 '미래펀드 20조' 조성과 '실리콘비치' 공약에 대해 "엄청난 규모다. 굉장히 추상적"이라고 평가했고, 박 전 부시장은 "1년에 할 수 있는 공약과 10년 공약 따로 있다"고 답했다.
박 교수는 특히 박 전 부시장이 내세우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와 삼성전자 유치에 대해 각각 "1인당 BIFC에 차치하는 규모가 작다.", "그 정도면 나도 대기업 10개 정도 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전 부시장은 "BIFC 6개 금융기관 유치는 선발대 개념인데 박 후보가 금융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면 알 수 있다"고 반박했고, "삼성전자 유치는 삼성 측과 협의한 내용이자 제안받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맞수토론 2부에 참여한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각자 공약 등을 돋보이게 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각자 모친의 과거 자영업자 시절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을 비판하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 등 시쳇말로 폼만 잡고, 자영업자를 죽음의 벼랑으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근로시간 단축을 (사업장 인원수) 5명 이상까지 적용했다"며 "부산에는 특히나 치명적"이라고 말을 보탰다.
이밖에 성폭력 대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선, 야구장 건설과 활용 방안, 가덕신공항 추진 등 그간 각자 발표한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두 후보는 최근 박 전 의원의 제안으로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다.
맞수토론은 오는 22일 1번 남았고, 사흘 뒤인 25일 4명 모두가 참여하는 합동토론회가 1번 더 열린다.
국민의힘은 3월 2∼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하루 뒤인 4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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