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인 창작 공간 '아트스페이스 남강'
[KBS 창원]
[앵커]
경남 서부지역 시각예술분야 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입주하는 작가는 공간과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입주 경쟁률이 4대 1을 넘을 정도로 치열합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블릿 PC 화면을 도화지 삼아 펜을 움직이자, 귀여운 캐릭터가 나타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박나현 작가는 전공인 캐릭터 디자인을 살려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트스페이스 남강'에 입주한 지 3주차, 오는 11월 개인전을 여는 게 목푭니다.
[박나현/그래픽 디자이너 : "(주민들이) 관심 있게 쳐다보시고 그러니까 좀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개인전도 하고 싶고, 그리고 또 이렇다 할 작품이 없었는데 좀 저의 주력 작품도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경남 서부지역 시각예술인들을 위해 마련한 창작 공간인 '아트스페이스 남강'.
지난해 석 달 동안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번 달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입주한 시각 예술인은 작업 공간과 함께 5개월 동안 매달 창작지원금 35만 원을 제공받습니다.
[문미순/서양화가 : "올해 청년작가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저는 이 5개월 동안 작품 수는 많이 하고 싶어요. 많이 해서 저의 개인적으로 내적, 외적 성장을 이루고 싶어요."]
작품 계획서 등을 평가해 선정된 시각 예술인은 청년 작가 3명을 포함해 모두 4명.
경쟁률이 4대 1을 넘길 만큼 치열합니다.
[김창수/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공연·전시 담당 : "(지난해) 작가분들의 33점 작품을 '90일간의 기록 엿보기'라는 발표전시를 (진행했었고, 올해도) 작가활동을 다 하고 나면 연말 즈음에 다시 한 번 발표전 하고..."]
다섯 달 단위로 입주 작가를 선정할 예정인 '아트스페이스 남강'.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활동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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