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백 명대.."대규모 사업장 감염 지속"

황혜경 2021. 2. 18. 2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 123명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누적 확진 149명
순천향대 병원·송파 보습학원 등 집단 감염 여파도 계속
설 연휴 영향 본격화할 경우 '4차 대유행' 가능성 우려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백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연속으로 6백 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초순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가 가족, 지인 등으로 확대되면서 100명 중반대로 늘어났고,

서울 순천향대 병원과 송파구 보습학원 등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의 여파도 계속됐습니다.

잠복기를 감안하면 아직 설 연휴 영향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확진자 규모가 껑충 뛰어오른 셈이라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자마자 확진자가 급증해 다시 단계를 상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혁민 / 세브란스 진단검사 의학과 교수 : 저희가 11월의 경험을 놓고 봤을 때 그 때에 비해서 지금 비교를 해보게 되면 계절적 요인 이런 것들이 변한 게 별로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만약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고 그다음에 현재 코로나19 감염을 충분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3월에는 분명히 천명 넘어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가려진 숨은 감염자 수도 여전히 상당수여서 이들 무증상 감염자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도 우려 대목입니다.

당국은 다음 주까지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집단감염 발생시설에 대한 개별적인 위험요인을 분석, 발표하면서 최대한 자율 그리고 책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리두기가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코로나 발생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도 낮은 상황이라면서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