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플라즈마 그린수소' 조성..온실가스 '제로화'
[KBS 춘천]
[앵커]
강원도가 국내 최초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그린수소' 제조 클러스터를 태백에 조성합니다.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시멘트 산업의 원료를 그린수소로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2040년까지 온실가스 제로화에 나섭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주시하는 분야는 플라즈마입니다.
전기에너지 등을 가해 만들어진 제4의 물질입니다.
플라즈마를 이용하면 석탄과 목재, 가스 등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김성인/강원테크노파크 원장 : "다른 어떤 가스라든가 석유라든가 이런 걸 태우면 거기서 탄소가 나오는데 플라즈마는 그 자체에 화염이 그런 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이 같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그린수소 클러스터가 태백에 들어섭니다.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고도화하는 단지입니다.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2,727억 원이 투자됩니다.
당장, 다음 달(3월)에는 목재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공장이 완공됩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우리가 갖고 있는 수소와 탄소 기술은 기술적 완성도가 세계 최고이자 최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9년 강원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320만 톤.
2040년이 되면 3,440만 톤으로 늘 것으로 추산됩니다.
강원도는 시멘트 산업에서만 주 연료를 유연탄에서 그린수소로 바꾸고 탄소를 모으면, 2040년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41%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석탄화력발전소의 연료를 그린수소나 바이오매스로 전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계획은 연차적으로 시행되는 중장기 계획인 만큼 차질없는 시행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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