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백신 접종 준비 '착착'..접종센터 완성
[KBS 창원]
[앵커]
1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 방역의 끝은 백신 접종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을 포함한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권역 백신 접종센터.
영하 70도로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는 냉동고는 빈 상태로 시험 가동 중입니다.
접수에서 접종, 부작용 관찰까지 접종을 마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45분 정도입니다.
권역센터에서는 하루 최대 600명까지 접종할 수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 관리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백신만 들어오면 접종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의료기관 자체에서 접종이 어려운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추진하게 됩니다."]
경남 18개 시군은 창원 4개와 김해·양산 각 2개 등 23곳에 접종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마산에서 경남 광역시범센터가 먼저 문을 엽니다.
거동이 불편한 요양원 등 시설 입소자 6천 명을 위한 방문 접종팀이 가동됩니다.
경남 28개 팀이 구성을 마쳤고 필요할 경우 숫자를 더 늘리게 됩니다.
[김효진/창원시 건강관리과장 : "3개 팀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초기 접종은 보건소 직원과 의사 선생님이 방문 접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인력 구성에 별다른 지장이 없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까지 경남의 접종 인원은 요양시설과 의료진, 방역요원 등 우선 접종 대상 5만 2천 명.
이 가운데 3만 9천 명은 병원 300여 곳에서 자체 접종하며, 119대원 등 6,800명은 보건소, 나머지는 접종센터와 방문 접종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는 4월 이후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접종에 대비해 경남지역 1,100여 개 병·의원을 접종 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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