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오리 가공업체 등 충북 감염 확산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진천의 오리 가공업체에서 나흘째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제각각인 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최승연 기자, 오늘 충북지역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충북에선 청주와 진천, 괴산, 보은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진천 오리 가공업체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업체와 외주업체 전체 근로자 300여 명 전수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 회사의 외주업체 직원과 남편, 자녀 등 5명이 각각 청주와 진천, 경기도 평택, 대구 등에서 확진됐습니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 업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검사자 270여 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이동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1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한창입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와 괴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와 30대, 5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청주와 진천의 40대, 그리고 보은의 가나 국적 외국인 1명도 각각 확진됐습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충북의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경로당과 체육시설 등이 속속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주지역 경로당 천여 곳은 다음달 2일부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됩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 주민 등은 접촉 자제 등의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최승연 기자 (victory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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