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걸을 때마다 보폭 달라지면?..'치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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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걸음걸이를 보고 다양한 치매 유형을 진단하고 알츠하이머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웨스턴대학교와 로손헬스리서치연구소가 노인 참가자 500명의 보행 패턴과 뇌 인지 기능을 평가한 결과, 걷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관적 인지장애와 경증 인지장애, 파킨슨, 알츠하이머, 전두측두엽 치매 등 인지 관련 영역 전반에 걸친 질병과 보행 장애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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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걸음걸이를 보고 다양한 치매 유형을 진단하고 알츠하이머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웨스턴대학교와 로손헬스리서치연구소가 노인 참가자 500명의 보행 패턴과 뇌 인지 기능을 평가한 결과, 걷는 방식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알츠하이머 재단 학술지인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주관적 인지장애와 경증 인지장애, 파킨슨, 알츠하이머, 전두측두엽 치매 등 인지 관련 영역 전반에 걸친 질병과 보행 장애를 비교했다. 보행 리듬과 속도, 가변성, 자세 제어 등 총 네 가지 독립적 보행 패턴이 관찰됐다.
그 결과, 보행 가변성이 높았던 경우 인지능력 저하와 관련이 깊었다. 보행 가변성은 걸을 때의 보폭 거리와 발을 디디는 타이밍의 변화를 뜻한다. 즉 발을 내딛을 때마다 보폭의 차이가 크게 난다거나 걸음을 내딛는 시간차가 크면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연구진은 보행 가변성으로 알츠하이머 유무를 70% 정확도로 식별해냈다고 밝혔다.
로손연구소의 프레데리코 페루치니-파리아 박사는 "이번 연구는 보행 가변성이 인지 장애 및 운동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인지 장애가 일어나면 걷는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가족과 대화 중 채소를 손질하는 등의 두 개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준다.
몬테레오 오다쏘 웨스턴대학 교수는 "보행가변성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신경퇴행성질환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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