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논의' 박민식·이언주, 공방 없이 정책 홍보 집중

권오석 2021. 2. 18. 2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간 두 번째 토론회에서 박민식·이언주 후보는 자신들의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이언주 후보도 "오는 7월에 근로시간 단축이 사업장 인원 5명 이상까지 적용된다"며 "아직 부산은 준비가 안 돼있어 특히나 치명적이다.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에 맞게 정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날 이언주 후보는 "부산에 변화가 필요하다. 박민식·이언주 젊은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국민의힘 부산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8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간 두 번째 토론회에서 박민식·이언주 후보는 자신들의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단일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두 후보는 별다른 공방을 벌이지는 않았다.

18일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간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박민식 후보와 이언주 후보가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KNN 생중계로 진행된 맞수 토론은 ‘부산 경제 재도약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렸다. 두 후보는 토론 시간 중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이나 비판 없이 자신의 공약 설명이나 특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언주 후보는 “박민식 후보도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다고 들었다. 자영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문드린다”고 물었다.

이에 박민식 후보는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중이 높다. 안 그래도 힘든데 코로나19 상황으로 더욱 힘들다”며 “손실보상제도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영업자를 살릴 방안 중 하나로 부산시 차원의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부산시 차원의 공공 배달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달의민족에서 가야밀면을 먹었을 때 수수료가 10~12% 정도 될 건데 부산시에서 운영하면 수수료를 2% 상당 낮출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언주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을 꺼냈다. 이 후보는 “프랑스에선 자영업자가 많은 곳은 실시간으로 각 동네 업종별 실태를 알려준다. 그러면 새로 뛰어들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보고 그래도 뭘 할 만한지 판단한다”며 “업종 실태를 알 수 있는 앱 등을 만들고 지원해주고 싶다”고 했다.

두 후보는 함께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등 시쳇말로 폼만 잡고 자영업자를 죽음의 벼랑으로 몰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언주 후보도 “오는 7월에 근로시간 단축이 사업장 인원 5명 이상까지 적용된다”며 “아직 부산은 준비가 안 돼있어 특히나 치명적이다. 수도권 중심이 아니라 지역에 맞게 정책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 외에도 이들은 △성폭력 제로 도시 △야구도시 조성 등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현재 두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이언주 후보는 “부산에 변화가 필요하다. 박민식·이언주 젊은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