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몰기엔 너무 예뻐" '얼평'에도 운전대 안 놓는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여성 버스 기사가 손님들에게 항상 "버스를 운전하기엔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은퇴할 때까지 버스를 몰겠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브렌트우드 출신의 조디 리 폭스(24)는 어렸을 때부터 버스 기사를 꿈꿨다.
남성 승객은 주로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버스 기사를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여성 승객들은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화장에 대해 칭찬한다고 조디는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브렌트우드 출신의 조디 리 폭스(24)는 어렸을 때부터 버스 기사를 꿈꿨다. 간병인으로 일하던 그는 3년 전, 버스 뒷면 구인 광고를 보고 현재 회사에 지원했고, 꿈에 그리던 버스 운전대를 잡게 됐다.
그런데 조디가 운행을 시작하자 승객들이 그의 외모에 대해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버스 운전사가 되기엔 너무 예쁘다”라고 입 모아 말했다.
남성 승객은 주로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버스 기사를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여성 승객들은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화장에 대해 칭찬한다고 조디는 밝혔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참고 견딘다’고 표현했다.
조디는 또 자신의 외모와 어린 나이가 동료 기사들과 어울리는 것을 방해한다고 고백했다. 주변에 그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 운전사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디는 앞으로 오랜 경력을 쌓아 버스 기사에 대한 고정 관념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버스를 운행하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조디는 현재 일반 버스는 물론 고속버스와 리무진까지 운전할 수 있다. 그는 “버스 기사가 되려면 수많은 시험을 봐야 하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며 “영어와 수학 등 5과목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내 일이 좋다. 은퇴할 때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리 심하게 굽은 이봉주 근황에 “국민 마라토너 안타까워”
- 김태년,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한숨…“부산 또 가야겠네, 하 참”
- 서울 강남 대기업 건물에서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
- 與부대변인 “생지랄 공약” 발언…나경원 “이낙연 지시냐”
- 사람은 셋, 술병은 넷? 신기한 착시현상 ‘화제’
- 신랑 양 옆에 똑같은 웨딩드레스 입은 두 여성…무슨 일?
- KBS “일본성 아니고 용궁 표현한 건데…불편 했다면 죄송”
- “대학병원 오진으로 아내 사망했다” 남편의 눈물 호소
- 공무원 울린 ‘시보떡’ 문화…결국 장관까지 나섰다
- 정청래 “오세훈, 조건부 출마 선언 때 이미 종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