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맞수토론 2차전, 박민식-이언주 TV 토론 '훈훈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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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박민식 예비후보(기호3번)와 이언주 예비후보(기호2번)는 각자의 정책을 자랑하며 상대적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 2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실제 이언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부산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박민식·이언주 젊은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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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박민식 예비후보(기호3번)와 이언주 예비후보(기호2번)는 각자의 정책을 자랑하며 상대적으로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 2차 맞수토론이 열렸다. 1부는 박성훈-박형준 후보, 2부는 박민식-이언주 후보의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
두 후보의 경우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있는만큼 서로의 정책을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이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웃는 모습으로 '인정한다', '상당히 공감한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특히 각자 본인의 정책을 알리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에게 "부산에 자영업자가 많고 영세한 분들 많다"며 "이들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박 후보의 생각이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자영업자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부산시 차원의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부산시장이 된다고 하면 부산시 차원의 공공 배달앱을 적극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달의민족에서 예를 들어 가야밀면을 먹었을 때 수수료가 제가 알기로 10~12% 될 건데 부산시에서 운영하면 수수료 훨씬 낮출 수 있다. 한 2%"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정보 부족을 안타까워하며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프랑스 등 자영업자가 많은 곳은 실시간으로 각 동네 업종별 실태를 계속 알려준다. 그러면 새로 뛰어들고자 하는 자영업자들이 정보를 보고 그래도 뭘 할 만한지 판단한다"며 "업종 실태를 알 수 있는 앱 등을 만들고 지원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부산 내 야구장 건립에 대한 의견도 서로 내놨다. 박 후보는 "돔구장 건설 비용은 일반 구장의 2배 이상이다. 부산 강수량을 보면 비가 와서 야구를 못하는 날은 며칠 안 되는데 여기에 시민들 혈세 수천 억원을 써야하나. 단호히 반대한다"며 "야구장만 건설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복합문화센터를 건설하는 게 시민들 휴식, 부산 경제·관광하고 매치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 또한 "부산이 야구의 도시니까 야구장을 바닷가에 제대로 짓고 그 옆에 야구박물관을 짓자"며 "야구 마니아는 전 세계에서 부산으로 오게 만들자. 문화를 통해 돈을 버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현재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이언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부산의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박민식·이언주 젊은 후보가 단일화를 논의 중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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