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클럽하우스 소신 발언→쓰레기 논란까지 직접 해명 "편집된 부분 많아"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래퍼 딘딘이 클럽하우스 및 쓰레기 발언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SBS파워FM 라디오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딘딘은 최근 불거진 발언 논란에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논란 이후 일주일 정도 시끄러웠던 것 같다. 클럽하우스도 그렇고, 쓰레기 발언도 그렇고"라며 "PD가 심야 라디오 관련해 기사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말하더라. 이것도 관심이라고 생각은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딘딘은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클럽하우스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 된 소통이다. 중세시대 귀족 파티에 들어가기 위한 노력 같다"며 최근 등장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16일에는 딘딘이 라디오 방송 중 나이 차이가 많은 남자와의 연애에 조언을 구하는 청취자에게 "20대 초반은 무조건 20대 초반을 만나면 좋겠다. 또래는 쓰레기여 봤자 또래다. 내가 컨트롤 가능하다. 그러니까 좀 조심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를 두고 "나이 많은 남자는 쓰리게냐"며 그의 발언을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딘딘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이와 관련해 차례대로 설명했다. 그는 클럽하우스 논란에 대해선 "내가 같잖다고 했냐. 이제 소통이 권력화가 되는 것 같고, 활성화되면 좋은 용도로 쓰일 것 같다고 했는데 '끼리끼리 같잖다'처럼 나갔더라"고 밝혔다.

또 그는 "거리 간격을 유지하면서 만나보다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연애하라고 조언한 것이었다. 쓰레기라는 말은 그냥 제 속마음이었다"며 조언 과정에서 생긴 논란을 해명했다.

끝으로 딘딘은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말은 하지 않았다. 이야기의 맥락이 잘려서 편집되어 퍼진 것이다. 이런 말을 하질 않았는데 오해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