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따로 申 만날 용의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동안 검찰인사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던 신 수석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의 좋은 보좌를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18일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파행되자 법무부로 돌아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검사장급 보직 변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만났으며 (이후에도)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 결과에 대해서는 "6개월간 3번에 걸친 인사가 있다 보니 사건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에 검찰개혁을 반영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중간간부 인사는 민정수석과 검찰총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중간간부 인사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검찰인사위원회도 곧 소집할 예정"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찰청 사이에서도 실무진이 대화를 나누고 있고 신 수석이 돌아오면 최종 조율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인사는 검찰총장이든 민정수석이든 다소 미흡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소통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검찰 안팎에선 인사위가 19일이나 22일에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중간간부 인사는 다음주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법사위는 이날 법무부·헌법재판소·감사원을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으려 했지만 파행됐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발열을 이유로 불참하자 국민의힘이 "국회에 오지 않으려고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멈추고 22일에 다시 열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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