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가족도 감염..연쇄 확산 이어지나?
[앵커]
하루 새 늘어난 확진자는 621명입니다.
이틀 연속 600명대입니다.
대규모 이동이 있었던 설 연휴 영향이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명절 가족 모임과 관련해 광주광역시와 경북 봉화군, 부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직장과 의료기관, 학원과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특히,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의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직원이 백 명이 넘는데, 그 가족과 다른 공장의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과 전라남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양주 플라스틱 제조 공장 관련해 이 공장 직원 4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공장 직원 누적 확진자는 119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직원의 가족 등 연쇄 감염.
방역당국은 확진된 직원들의 가족들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 중인데 남양주에 거주하는 직원의 가족 3명, 안산에 집이 있는 직원의 가족 2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의 가족을 포함해 서울에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의 1명까지 더해 남양주 공장 관련 외부 확진자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모두 10명이 넘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대응단장 : "업체 직원들이 이용했던 식당과 산단 내 셔틀(통근)버스에 대해서도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락 두절 외국인 직원들은)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와 협조해 연락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입주 업체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는 인근 다른 공장 직원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제조 공장과의 연결고리는 없어 산발적인 감염의 추가 사례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첫 확진자인 캄보디아인 직원이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온 건 지난 13일인데, 관할 보건소는 이틀 뒤인 15일에나 결과를 통보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직원은 결과 통보 하루 전 공장으로 복귀했는데 그 과정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안재욱
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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