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열려던 카타르월드컵 亞 2차예선 무산

서필웅 2021. 2.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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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된 스포츠일수록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큰 피해를 봤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역시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지난해 UCL, ACL 등과 마찬가지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한 곳에서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AFC는 18일 "3월에 예정됐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잔여 경기는 6월 조별로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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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6월 연기.. 한곳서 개최
AFC, 조별 개최국 신청받기로
대한축구협회 "개최 여부 검토 중"

세계화가 된 스포츠일수록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큰 피해를 봤다. 감염 우려로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어려워진 탓이다. 축구는 이 중 대표적인 종목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가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단일 지역에서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대회를 마쳤고, 2020∼2021시즌도 UCL은 경기 연기, 대회 장소 변경 등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2022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 역시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월드컵 예선은 훨씬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지역도 팀별로 2차 예선을 4~5경기씩 치른 2019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전면 중단됐다.

결국, 지난해 UCL, ACL 등과 마찬가지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한 곳에서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지게 됐다. AFC는 18일 “3월에 예정됐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잔여 경기는 6월 조별로 한곳에 모여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AFC는 지난해 치르지 못했던 잔여 경기를 다음 달과 6월 A매치 기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환경이 되지 않자 지난 16, 17일 이틀간 각국 협회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이 결과 8개 조 중 2개 조는 3월에 예정된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한국이 포함된 H조 등 나머지 6개 조는 아예 개최가 어려워 모두 6월로 미루기로 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 안전을 위해 해당 국가의 자가격리 기간에 따라 구단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는 임시 규정을 4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6월에 팀당 최대 4경기씩을 치러야 하고, 코로나19 상황도 불확실한 만큼 잔여 경기는 조별로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경기하는 방식을 태했다. 개최국은 AFC가 3월5일까지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도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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