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팔아 벼락부자된 인니 시골마을..새 차 200대 배달

한지연 기자 2021. 2. 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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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 200대에 가까운 새 차를 실은 트럭이 줄줄이 들어가는 동영상이 퍼져 화제가 됐다.

새 차를 산 사람들은 땅을 팔아 '벼락부자'가 된 마을 사람들이다.

17일(현지시간) 트리뷴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부 자바 투반군 수무르그능(Sumurgeneng) 마을 진입로에 176대의 새 차량이 배달됐다.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새로운 정유 공장을 짓기 위해 이 마을 땅을 샀고, 총 225가구가 페르타미나에 땅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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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뷴뉴스 캡처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 200대에 가까운 새 차를 실은 트럭이 줄줄이 들어가는 동영상이 퍼져 화제가 됐다. 새 차를 산 사람들은 땅을 팔아 '벼락부자'가 된 마을 사람들이다.

17일(현지시간) 트리뷴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부 자바 투반군 수무르그능(Sumurgeneng) 마을 진입로에 176대의 새 차량이 배달됐다.

국영 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가 새로운 정유 공장을 짓기 위해 이 마을 땅을 샀고, 총 225가구가 페르타미나에 땅을 팔았다. 땅 주인들은 평균 적으로 80억 루피아(6억3000만원)에서 100억루피아(7억9000만원) 정도를 받았다. 땅 크기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번 주민들도 있었다.

갑자기 부자가 된 주민들은 잇따라 새 차를 구입했다. 새로운 토지를 사거나 새 집을 짓는 주민들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땅을 팔아 번 돈을 사업 투자 등엔 사용하지 않았다고 트리뷴 뉴스는 전했다.

수무르그능 마을 이장인 기한토는 "돈을 사업에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2019년 기준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는 4175달러(46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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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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