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폭로판'된 프로배구, 이번엔 피해 선수가 가해 감독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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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소속의 박철우가 과거 자신을 때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박철우는 18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안산 상록수 체육관으로 이동하기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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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소속의 박철우가 과거 자신을 때린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박철우는 18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안산 상록수 체육관으로 이동하기 전 자신의 SNS 계정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란 글을 남겼다.
배구계에서는 박철우가 이상열 KB손보 감독을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박철우는 지난 2009년 9월 국가대표팀에서 당시 이상열 코치에게 맞았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당시 폭로에 따르면, 이 코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철우를 구타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후 이 코치에게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고, 이 코치는 징계 2년 후인 지난 2011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위원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이후 대학 배구 지도자와 해설위원 등을 거쳐 지난해 KB손보 지휘봉을 잡았다.
이상열 감독은 전날 우리카드와의 경기 전 최근 프로배구가 몇몇 선수들의 과거 학교 폭력으로 큰 비판을 받는 것과 관련해 "폭력 가해자가 되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후배들에게 충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을 것이다. 인과응보가 있더라"라며 "저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한다. 조금 더 배구계 선배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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