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코로나 이전으로.. 물가, 따라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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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됐다.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미국의 한파,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반등을 시작한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로 인해 다른 현물 자산군과 함께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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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배럴당 60弗 넘어서
전기료 등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
국제유가가 13개월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됐다.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미국의 한파,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한 국내 물가 상승 압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18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 오른 61.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대비 20% 이상 오른 가격이다. 브렌트유와 두바이유도 지난 15일 6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1월 이후 3대 유종이 모두 60달러 선을 넘어섰다.
유가 상승과 맞물려 각종 소비자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국내 전기요금은 연료비 연동제를 채택해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의 변동분을 3개월 단위로 반영한다. 정부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올해 상반기 기준 배럴당 평균 44.8달러, 하반기 48.0달러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당초 1000원 안팎의 요금 인하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이미 국제유가가 60달러를 넘어서면서 요금 상승 압력이 커지게 됐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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