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도민 '반대' 우세..성산주민 '찬성'

강경태 2021. 2.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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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이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의 의뢰로 제주도민 2000명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성산읍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4.9%가 찬성, 31.4%가 반대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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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발표
반대 47%·51.1%로 우세..찬성 44.1%·43.8%
[서귀포=뉴시스]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모습.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산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높았다.

1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이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의 의뢰로 제주도민 2000명 대상으로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도민 20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47%가 반대, 44.1%가 찬성이라고 응답했다. 반대와 찬성의 격차는 2.9% 포인트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이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51.1%가 반대, 43.8%가 찬성이라고 답해 7.3%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별도조사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성산읍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4.9%가 찬성, 31.4%가 반대이라고 응답했다. 33.5%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65.6%가 찬성, 33.0%가 반대했다. 찬성과 반대의 격차는 32.6%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등 여론조사기관 2곳이 전화 면접조사(무선 80%, 유선 20%)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만 19세 이상 남녀 도민 2019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 포인트)과 성산읍 주민 504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은 만 19세 이상 남녀 도민 20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19% 포인트)과 성산읍 주민 5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 포인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요청으로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JIBS제주방송·KBS제주방송총국·KCTV제주방송·MBC제주문화방송·연합뉴스 제주취재본부·제민일보·제주CBS·제주일보·한라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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