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기관 이전에 남부권 행정서비스 소홀함 없도록 할 것"

이병희 2021. 2.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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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관련해 "경기남부지역 행정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남부권 행정서비스 역차별이 발생할 일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지사에게 도 공공기관 이전으로 경기 남부권 행정서비스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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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시는 문제 없을 것" 강조
[서울=뉴시스]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17.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관련해 "경기남부지역 행정서비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남부권 행정서비스 역차별이 발생할 일은 없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 지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론적으로 우려하시는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남부권 도민의 행정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염태영 수원시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중·삼중의 중첩된 규제를 받아온 경기 동·북부 지역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남부권이 거꾸로 역차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우선 7개 공공기관이 동·북부로 이전한 뒤에도 경기남부권역에는 수원의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한 13개 기관이 존치한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기존 운영 중인 경기남부권역의 경우 지점은 존치해 남부권 도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에 불편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참고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6개 사업단, 경기신용보증재단은 3개 본부, 25개 지점, 7출장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개 센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광교에 예정된 공공청사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유수 기업과 기관의 유치가 가능하다. 경기도청이 신축으로 옮기고 난 뒤 구 청사 건물은 공공서비스 입주기관을 유치해 경기남부권역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충분히 보완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북·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지사에게 도 공공기관 이전으로 경기 남부권 행정서비스 역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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