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남 백화점서 납치미수.."외제차 탄 여성 노렸다"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백화점 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타고 쇼핑을 온 여성을 노리고 납치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된 남성의 가방에선 사람을 묶고 입을 막는데 쓰는 도구들이 발견됐습니다. 조동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미수 사건이 일어난 건 어제(17일) 저녁 8시쯤.
쇼핑을 마친 뒤 차에 타려던 피해 여성이 이상한 인기척을 느꼈고, 뒤를 돌아보려던 순간 뒷좌석에서 나타난 낯선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관계자 - "어떤 신원 불명의 남자가 탔다 그러더라고요. 목을 잡았는데…."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현장입니다. 주변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남성은 피해자가 차에 타자마자 뒷좌석으로 들어가 납치를 시도했습니다."
남성은 피해자의 뒷목을 잡은 채 폭행했고, 놀란 여성은 차에서 빠져나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백화점 보안요원 - "차 뒤에 타 가지고 강도행각을 벌였는지 납치를 하려 한 건지. 도망치고 도움을 요청해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잡아서…."
지하주차장 3층에서부터 2층까지 도망치다 붙잡힌 이 남성은 경찰에게 아는 사람의 차인 줄 알았는데 착각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남성의 가방에서 발견된 건 사람을 묶고 입을 막는 데 쓰이는 케이블 타이와 공업용 테이프.
경찰은 곧바로 남성을 납치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외제차를 타고 혼자 쇼핑 온 여성을 납치하고자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남성을 납치미수와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여론조사] 서울 박영선 39.3% 안철수 39.4% '초박빙'…3자 대결은 박영선 우세
- [MBN 여론조사] 부산 김영춘 28.2% 박형준 40.8%…가덕공항은 압도적 찬성
- 구리포천고속도로 휴게소서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중
- [단독] ″남매 잘 키운다더니″…태어나자 폭행한 '두 얼굴의 부모'
- '김영찬♥' 이예림 '혼전 동거 찬성..단점 허용 가능성 알아야 한다'(찐경규)
- [단독] 강남 백화점서 납치미수…″외제차 탄 여성 노렸다″
- '무기한 박탈' 이재영·다영, 보여주기식 징계?…과거 사례보니
- 기네스 팰트로 ″코로나19 완치…무설탕 김치 놀라워″
- [탄소제로] 곰탕 한 그릇 탄소 10kg…헉! 내가 배출한 탄소가 이렇게나?
- 이틀째 600명대…″감염 사업장에 구상권 적극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