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백 명대..잠복기 이후가 더 큰 문제

김아영 2021. 2.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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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새로운 확진자는 이틀 연속 6백명 대를 이어 갔습니다.

병원이나 직장 같은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설 연휴, 가족 모임이 불러온 감염도 하나 둘씩 등장하기 시작 했습니다.

김아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설날이었던 지난 12일 광주 광산구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던 부모님과 동생, 자녀 등 일가족 8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확진자의 직장 동료 1명까지 감염됐습니다

[광주시청 관계자] “일단 정황상으로는 이제 한꺼번에 모인 거 같긴 해요. 근데 이제 구체적인 것들 아주 정확하게 보려고 저희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고‥”

서울 순천향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31명이 추가돼 171명으로 늘어 병원측은 오는 21일까지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 아산시 보일러공장에서도 2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확진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621명을 기록했는데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건 한달 여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우선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추석 가족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 11건보다 더 많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작년도에 추석이 시작될 당시의 코로나19 발생상황은 두 자릿수의 발생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파악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에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까지 고려하면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더 철저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 “우리나라는 미국·유럽에 비해 발생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형성된 면역도는 낮은 상황입니다. 큰 유행을 겪은 여러 나라나 유럽들에 비해서도 거리두기의 이행이 한층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올들어 의료기관과 제조업체의 집단감염으로 1,362명이 확진됐다며 작업장 안에서 침방울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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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a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9255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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