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부산을 또 가야겠네"..무슨 의미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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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재난지원금 편성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거듭 예고하고 나섰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현안인 가덕도 특별법과 관련해 사전타당성 조사 축소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의 특례 조항이 포함된 당의 원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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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재정 부담 지적에도 '속도전'
"지원금 최소 20조 돼야" 정부 압박
김태년, 마이크 켜진줄도 모르고
"부산 또 가야겠네" 발언 논란 일어
이낙연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재난지원금 논의 상황과 관련해 “(지난 14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 회의에 가기 전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정부에 4차 재난지원금 예산 확대를 강하게 주문했음을 시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재정 당국은 4차 지원금 규모로 12조원을 언급했지만, 민주당은 ‘최소 20조원’을 밀어붙이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가 시작되기 전 마이크가 켜진 것을 알지 못한 채 “부산을 또 가야겠네”라고 말한 것이 당 유튜브 생방송을 타면서 ‘부산 홀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김 원내대표 측은 ‘가덕도 특별법은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통과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라며 “자의적 해석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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