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AI 처분 비용, 국가가 부담하라"

곽근아 2021. 2. 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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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영주의 한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긴급 처분을 마쳤습니다.

예방적 방역으로 반경 1km 이내 가금류가 모두 처분돼야 하는데 처분 비용이 모두 자치단체의 몫이어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오리 7천 마리를 사육하는 영주의 한 오리농가.

오리들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이 확정됐습니다.

[농장 관계자/음성변조 : "2~3일 산란율이 저하돼서 신고하고 검사해서 AI가 나왔다고 그러는데...오리 폐사는 없었고요."]

7천 마리 모두 처분 대상이 됐습니다.

다행히 반경 1킬로미터 이내 다른 농장은 없습니다.

예방적 처분 범위가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서 1킬로미터 이내로 조정된 후, 반경 3킬로미터 이내에 있었던 6만 마리가 처분을 면했습니다.

처분된 가금류는 국가와 자치단체가 보상합니다.

하지만 처분 비용 5천만 원은 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해야 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춘/영주시 축산과장 : "살처분 매몰비용 100%는 지자체의 큰 재정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방역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들은 이밖에도 종계와 산란계에 대한 정기적인 백신 접종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안동시, 민생규제 혁신 공모전

안동시가 다음 달 17일까지 '국민이 제안하고 개선하는 민생 규제 혁신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복지, 일상생활, 취업과 일자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신산업 등 5개 분야로 나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서 겪는 각종 규제의 개선방안을 제안받습니다.

봉화군, 공공근로 참여자 모집

봉화군이 오늘(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올해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참여 분야는 환경 정비,행정전산화, 방역활동 등 3개 분야 20여 명으로 다음 달 15일부터 오는 6월 25일까지 하루 6시간 근무합니다.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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