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상생협력으로 만든 LDS 주사기, K-방역 보여줄 것"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중소기업의 최소잔여형 백신주사기 생산 현장을 찾았습니다.
생산 공정을 둘러보며 코로나19 방역 성공을 위한 기술 혁신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사기를 들고 시연용 스폰지에 주사액을 주입해 봅니다.
[조미희 /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부사장 : 잔량의 차이가 이만큼 나죠. 여기서 다섯 명에서 여섯 명이 맞을 수 있는 수량이 늘어나는 겁니다.]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에 사용할 '최소잔여형', LDS 주사기입니다.
주사기에 남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해 일반 주사기로는 백신 한 병당 5회분 주사하던 것을 6회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LDS 백신주사기 생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 세 곳의 관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 혁신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진단키트에 이어 K-방역의 우수성을 또 한 번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세 회사 모두 의료기기 국산화에 앞장서 온 기업들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찾은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를 계기로 LDS 백신주사기 개발에 과감히 뛰어들어, 최근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까지 받은 업체입니다.
기술 개발 이후에도 시제품 제작에서 생산까지 소요기간 1년을 내다봤지만, 이 기간을 불과 한 달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돼 정부와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제품 승인에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덕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정부의 지원은 그동안 진단키트, 마스크, 방진복 등 방역제품 확보와 해외 수출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정부는 풍림파마텍이 무상 제공하기로 한 LDS 백신주사기 12만7천 개를 비롯해, 신아양행과 두원메디텍에서 구매한 주사기 4천만 개를 우리 국민의 백신 접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충분한 물량의 백신과 주사기를 확보했고 예방접종 계획도 빈틈없이 마련했다며,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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