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가로수 들이받고 5명 사상

2021. 2. 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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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춘천에서 음주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탑승자 3명이 크게 다쳤는데요.

강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빠르게 다가오더니 인도 위 가로수를 들이 받습니다.

차량은 옆에 있는 상가 건물과 충돌하고 튕겨나온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잠시 뒤 순찰차가 도착해 경찰관들이 내립니다.

21살 황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사고 목격자]
"아주 쾅 소리가 나더라고요. 여기(건물)를 부딪치더라고, 털썩 하더라고요. 나무를 받고 뒤집혔으니까…."

이 사고로 운전자 황 씨와 동승자인 19살 이모 씨가 숨졌고, 탑승자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강경모 / 기자]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은 이렇게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운전자 황 씨 아버지의 승용차를 함께 탔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집에 누워있다가 꽝하고 천둥 치는 소리가 나서 나와봤더니 이미 바닥이 엉망진창이 돼서 세 사람이 튀어나와 있더라고요."

사고 차량은 도로에서 지그재그로 달리다, 인근 경찰 지구대 순찰차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음주여부를 확인하려고 정차를 요구했지만 무시하고 달아나다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하고, 부상자를 상대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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