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나주·장흥까지..전남 확산세 계속

[KBS 광주]
[앵커]

설 연휴 이후 전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안에서는 기존 확진 경로였던 지도 교회와는 무관해 보이는 새로운 감염이 나타났고 청정지대로 꼽혔던 장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안 지도에 이어 바로 옆 무안 해제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일가족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는 기존 감염 경로였던 지도 교회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증상이 없었지만 지도 교회 확진 이후 선제적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검사를 전체 안했더라면 대규모 확산 염려도 있었는데 선제 검사에서 발견이 돼서 CT(유전자 증폭 빈도)값이라든지 이런 상황을 봤을 때는 아마 오래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확진자 중에는 상가를 돌며 수금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 직원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나 교회를 다닌 사람도 있어 접촉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장흥에서도 선제 검사를 통해 첫 번째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요양시설 종사자의 확진이 먼저 확인됐고 이어서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주와 순천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도내 곳곳에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이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집단 감염이 나온 지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도 함께 진행하는 등 선제 대응과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박지성 기자 (js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