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나 했는데"..설 가족모임 확산 우려 커져
[KBS 광주]
[앵커]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설 연휴에 모인 가족들이 집단 감염된데 이어 이들을 매개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공공기관!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 다니는 직원A씨가 확진된 데 이어 직장동료 1명과 가족 7명이 추가로 감염돼 어제 하루에만 관련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들의 동선에 포함된 곳들도 줄줄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 행정복지센터에 공공기관 직원 가족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시설 폐쇄 안내문과 함께 문도 굳게 닫혔습니다.
직원의 또 다른 가족이 다니는 북구의 한 기업 공장도 임시 폐쇄됐습니다.
직원 39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중인데 현재까지 한 명이 추가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 가족이 설 연휴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위반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지금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위반한 경우로 확인된다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의 하루 지역감염 확진자는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장연진/광주시 도산동 : "코로나가 좀 주춤하더니 다시 요즘에 또 명절 지나고 나서 확산하는 것 같아서 좀 불안하긴 해요."]
우려했던 설 연휴 가족모임으로 인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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