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집단감염 문제는 '3밀'..2.5단계 기준 다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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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밀폐되고 밀집되고 밀접한 작업장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 규모도 다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겼습니다.
잠시 풀렸던 방역기준이 다시 강화될 위기 상황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꺼번에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경기 남양주의 플라스틱 공장.
어제 이후 공장 근로자 4명과 가족 3명, 산단 내 다른 공장 근로자 1명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자가 발열 등의 증상을 느낀건 지난 11일이지만 이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직원들이 있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지표환자 자체 문제보다는 그 이전부터 어떤 코로나의 감염이 해당 집단 내에 존재했었을 것으로 보고 발견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방역당국은 기숙사와 식당 화장실 등 공용공간 관리가 미흡했던 걸로 보고 환경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충남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 서울 순천향대병원 등 대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상황.
정부는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벌이고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공용공간에서의 3밀 환경, 작업장 내에서 소음환경 때문에 큰소리로 대화함으로써 비말이 발생하는 점…."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백명을 넘었고, 주간 평균 확진자 수도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의 집합 금지를 최소화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를 포함시키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의 초안을 공개할 계획이지만, 유행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어서 당초 3월로 밝혔던 적용시기는 미뤄질 가능성 커졌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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