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견제 '쿼드' 외교장관회의 19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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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 화상 회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8일(현지시간)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 통화를 하면서 두 나라가 인도·태평양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위해 쿼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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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책·기후변화 등 논의 전망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쿼드 외교장관들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전략 목표를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책과 기후 변화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대중 전략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 통화를 하면서 두 나라가 인도·태평양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위해 쿼드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지난 10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며 쿼드를 역내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한편 바이든 정부의 초대 중국 주재 미국 대사로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과 니컬러스 번스 전 국무부 차관이 경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매뉴얼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이고, 번스는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국무부 차관을 지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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