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인 부산' 드라마·영화, 관객과 만난다

권병석 2021. 2. 18.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에서 지원한 메이드인 부산 영화·드라마가 줄이어 개봉, 방영된다.

18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드라마 '심야카페' 시즌2&3(감독 정윤수)가 이날부터 MBC드라마넷에서 연속 방영된다.

심야카페처럼 부산 제작사의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부산영상위는 이번 지원사례를 통해 부산 콘텐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심야카페' 시즌2&3 방영
배종대 감독의 영화 '빛과 철' 개봉
부산영상위 지원으로 웰메이드 호평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인수)에서 지원한 메이드인 부산 영화·드라마가 줄이어 개봉, 방영된다.

18일 부산영상위에 따르면 드라마 '심야카페' 시즌2&3(감독 정윤수)가 이날부터 MBC드라마넷에서 연속 방영된다.

심야카페는 치유와 성장을 테마로 한 판타지 드라마로, 지도에 나오지 않는 부산 산복도로의 어느 한 카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2월 숏폼으로 제작해 방영된 시즌1은 당시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부산 제작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시즌1의 성공적인 성적에 힘입어 이번 시즌에서는 케이팝 그룹 '씨스타'출신 배우 윤보라와 NCT멤버 도영 등 인지도가 있는 배우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드라마 속 부산 배경과 부산 브랜드 제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즌2&3은 15일간 영주동 산복도로, 168계단 모노레일, 중구 적산가옥, 송정해수욕장 등에서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쳤다.

또 부산영상위의 '2020 영상콘텐츠 간접광고(PPL)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부산(고등어 바디필로우), ㈜짐(모가비 스마트 기타), ㈜동심컨퍼니(또또마켓 식품) 등 부산기업과 매칭돼 드라마에 부산 제품들을 녹여냈다.

심야카페처럼 부산 제작사의 드라마가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사례는 드물지만, 부산영상위는 이번 지원사례를 통해 부산 콘텐츠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심야카페 제작사인 ㈜케이드래곤은 2018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영상위원회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부산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그간 부산영상위원회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가하며 기업 역량을 다졌다.

부산영상산업센터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컨설팅 지원프로그램 등 입주기업 대상 지원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작품을 개발해왔다.

2019년에는 부산영상위원회가 아시아필름마켓 기간 중 개최한 지역 영화영상 콘텐츠 판로개척 프로그램 '오버 더 피칭'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국내외 많은 투자자 및 제작자들과 미팅을 진행, 투자배급 관련 성과를 이뤄냈다.

배종대 감독의 영화 '빛과 철'도 같은 날 극장 개봉을 했다.

이 영화는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들의 감정 흐름을 세밀하게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가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주연배우 염혜란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받으면서 개봉 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높였다.

빛과 철은 부산영상위의 '2018 부산지역 영화제작 지원사업'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캐릭터들의 내밀한 감정 묘사에 높은 호평을 받으며 지원작으로 선정돼 8500만원 지원금을 받아 제작됐다. 을숙도 갈대밭, 정관신도시, 학장공단, 연제경찰서, 서부경찰서 등지에서 촬영을 했다.

부산영상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부산프로젝트들이 지속해서 발굴되고 영화화돼 부산 시민들을 비롯한 대중과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지원사업과 더불어 영화·영상 관련 기업과 창작자들이 집적한 영상산업센터를 활용해 콘텐츠 사업화를 통한 비즈니스의 확대를 도모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