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직원, 강남 근무지서 극단선택..유서엔 "가족에게 미안"
조유미 기자 2021. 2. 18. 18:36
서울 강남에서 한 대기업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8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이 빌딩에 근무하던 현대차 직원 A(36)씨가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건물 내부를 순찰하던 보안팀 관계자가 소리를 듣고 나가 확인을 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가족에게 유서로 추정할 수 있는 장문의 메시지를 남겼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쓰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유서에도 극단적 선택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 없었다”고 했다. 경찰은 유족과 지인을 상대로 A씨가 숨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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