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주일대사, 니카이 간사장 등 만나 '대일외교' 시동

김청중 2021. 2. 1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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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가 18일 일본 정계 실력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과 면담하면서 본격적인 대일 외교의 시동을 걸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강창일 대사는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나카이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부임 인사차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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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호증진 최선"
강창일 주일본한국대사가 지난 12일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사무차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가 18일 일본 정계 실력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과 면담하면서 본격적인 대일 외교의 시동을 걸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강창일 대사는 이날 오후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나카이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 부임 인사차 면담을 했다.

강 대사는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주일대사로서 한·일 관계 정상화, 양국과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일본 정계에서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모리 위원장과는 대회조직위, 니카이 간사장과는 자민당 본부, 야마구치 대표와는 공명회관에서 각각 만났다. 모리 전 총리는 최근 여성 멸시 발언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난 인물이다.

산케이신문은 강 대사와 니카이 간사장의 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동석자에 의하면 강 대사는 이른바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문제로 냉각된 일·한 관계 타개에 의욕을 나타냈으며, 니카이 간사장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자고 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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