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北 빈곤 나락 떨어지면 철통경계해도 탈북 못막아"

고동욱 2021. 2. 18. 18: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북한 남성의 '헤엄 귀순'과 관련해 "북쪽 사람들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북한 당국이 물 샐 틈 없이 봉쇄하고 우리가 철통 경계를 한들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지는 목숨을 건 탈북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철통 보안으로 우리 것만 잘 지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트럼프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 남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단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8일 북한 남성의 '헤엄 귀순'과 관련해 "북쪽 사람들이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북한 당국이 물 샐 틈 없이 봉쇄하고 우리가 철통 경계를 한들 겨울 바다에 몸을 던지는 목숨을 건 탈북을 무엇으로 막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철통 보안으로 우리 것만 잘 지키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트럼프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미국 남부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단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을 "구멍 난 경계를 탓하는 것과 별개로, 얼어붙은 남북 관계 속에서 북한 저변에서 올라오는 '생존의 위기' 신호"라고 규정하며 "신냉전으로 미·중 격돌이 본격화되지 않은 과도기인 지금 남북의 상생과 평화를 위한 불가역적 큰 걸음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며 "고(故) 백기완 선생이 마지막까지 일갈하신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절절한 당부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sncwook@yna.co.kr

☞ 참사 부른 이글루…7살 소년 아빠와 놀다 눈 붕괴해 압사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회장 별세…향년 69세
☞ "전재산 줘도 상처 못지워" 공 대신 사람 친 프로선수들
☞ 구리포천고속도 휴게소 주차 차량서 남녀 숨진 채 발견
☞ 버스옆자리서 신체접촉없이 음란행위, 강제추행 아니다?
☞ 설 앞두고 '전원 해고' 아파트경비원들 "쓰레기된 기분"
☞ 땅팔아 '벼락 부자'된 한 마을 주민들, 새 차 176대 구입
☞ '코로나 감염됐었다' 밝힌 기네스 펠트로 "김치 먹으며 회복"
☞ 초등생 딸 앞에서 아내 살해…40대 징역 12년 선고
☞ '열난' 이용구 불출석에 지금 우린 같이 있을 수 없는 사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