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제한 풀린 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 복귀 '초읽기'

윤성훈 기자 2021. 2. 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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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취업 제한이 오늘(18일)로 해제됩니다.

김 회장이 7년 만에 그룹 경영에 공식 복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에 오를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경영 복귀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7개 한화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2월 법원에서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판결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집행유예 종료 후 2년 동안  해당 회사의 취업이 금지됐습니다.

일단 김 회장이 곧바로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낮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바로 (경영 복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굳이 한다면 이미 회장이시고 등기이사를 맡고, 안 맡고는 유의미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일단 김 회장은 항공우주와 신재생 에너지 등 한화의 미래 사업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장혁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클 경우에는 전문경영자들이 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하기 어렵거든요.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들어왔을 경우 투자 결정은 과감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또 한화그룹의 경영승계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만약 김승연 회장이 공식 경영 복귀를 추진한다면 이르면 다음 달 주주총회에 맞춰 복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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