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제한 풀린 김승연 한화 회장, 경영 복귀 '초읽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취업 제한이 오늘(18일)로 해제됩니다.
김 회장이 7년 만에 그룹 경영에 공식 복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으로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의 등기이사에 오를 수 있습니다.
공식적인 경영 복귀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7개 한화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2월 법원에서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판결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집행유예 종료 후 2년 동안 해당 회사의 취업이 금지됐습니다.
일단 김 회장이 곧바로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낮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바로 (경영 복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굳이 한다면 이미 회장이시고 등기이사를 맡고, 안 맡고는 유의미 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뒤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일단 김 회장은 항공우주와 신재생 에너지 등 한화의 미래 사업을 챙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장혁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클 경우에는 전문경영자들이 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하기 어렵거든요. (김승연 회장이) 경영에 들어왔을 경우 투자 결정은 과감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또 한화그룹의 경영승계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만약 김승연 회장이 공식 경영 복귀를 추진한다면 이르면 다음 달 주주총회에 맞춰 복귀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현대차, ‘일렉시티2’에 ‘SK배터리’ 쓴다…올 8월 출시
- 서울 아파트값 둔화됐다지만…재건축·GTX 불쏘시개는 여전
- 현대카드의 변심?…스타트업 지원 사업 돌연 ‘철수’
- 사외이사 물갈이? 돌려막기?…여전한 ‘관료·법조’ 사랑
- 가상자산 ‘실명 계좌’…자칫 거래소 독과점 만드는 빗장?
- 거래도 문의도 없는 부동산 시장…2·4 대책 영향?
- 개미 1.4조원 순매수에도 코스피 3100선 붕괴
- 반값 전기차 나온다…“배터리는 빌리세요”
- 지난해 기업결합 865건…코로나 극복 ‘합종연횡’ 활발
- 사외이사 물갈이? 돌려막기?…여전한 ‘관료·법조’ 사랑